[대구/경북]대구 지하철2호선 기공…정차역 26개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49분


「대구〓鄭榕均기자」 19일 기공식을 가진 대구지하철 2호선에는 26개역이 들어서고 역 구내에 엘리베이터 59대, 에스컬레이터 1백90대, 고정식 휠체어리프트 2대가 설치된다. 대구시는 지하철1,2호선이 만나는 중구 반월당 네거리와 삼덕네거리, 달서구 두류네거리 등 세곳의 역세권에는 모두 2천8백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상가와 지하주차장 등 대규모 지하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다. 반월당네거리 지하에는 3층 규모의 공간(1만8천평)이 조성돼 광장 및 상가는 물론 7백50대수용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마련된다. 삼덕네거리에는 지하2층 규모의 공간(1만평)에 차량 2백6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과 쇼핑센터 등이 각각 들어선다. 두류네거리 지하에는 1만5천평 규모의 공간에 주차장(4백15대)과 상가 및 휴식공간 등이 조성된다. 대구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2호선 공사기간중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굴착공사가 이뤄지는 대동 대서로(왕복10차로)의 차로를 6∼8개씩 확보할 계획이다. 이 구간을 이용하는 15개 시내버스 노선도 조정되고 35개 우회도로가 지정된다. 15개 건설회사가 참여하는 2호선 공사는 15개 공구로 나누어져 이중 강창교∼성서공단 등 6개 공구는 턴키방식으로 일괄시공되고 연호∼사월동 등 나머지 9개 공구는 내년 1월경 일반방식으로 발주된다. 턴키방식은 인터체인지나 강밑을 통과하는 난공사 구간에 대해 신기술과 첨단장비를 사용하도록 설계와 공사를 일괄 발주하는 방식. 대구지하철 1호선이 내년 7월 개통되고 오는 2002년에 2호선이 추가로 운행을 시작하면 현재 버스로 1시간40분∼2시간반 걸리는 월배∼안심, 다사∼고산간 이동시간이 50분∼1시간40분으로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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