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세화여고 재단수습안,학생-교사 반발

  • 입력 1996년 12월 19일 09시 06분


「포항〓金鎭九기자」 포항 세화여고 재단비리 사태와 관련, 재단이사회가 李光雄(이광웅)이사장을 퇴임시키고 기존 이사 가운데 신임이사장을 선출하는 수습안을 내놓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현 이사의 전원퇴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교육청도 이와 관련, 현 이사진의 전원사퇴 방침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세화여고 재단이사회는 17일 오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이사장이 퇴진하는 대신 기존 이사 가운데 한명을 신임이사장으로 선출, 사태를 수습키로 결의했다. 이에 교사들은 긴급 교직원회의를 통해 『현 사태는 재단의 고질적인 비리와 부패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사장을 포함한 전체 이사진의 자진사퇴를 통해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며 재단측의 수습안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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