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호남 「섬진강 지키기」 한마음

  • 입력 1996년 12월 17일 09시 09분


「구례〓鄭勝豪기자」 「백제권 젖줄인 섬진강을 살리자」. 섬진강을 보호하고 오염원을 감시하는 「섬진강 환경감시단」이 발족됐다. 섬진강물연구소(소장 金琮鴻·김종홍 순천대교수)는 지난13일 구례 섬진강호텔에서 곡성 구례 순천 광양 보성 남원 임실 하동 등 전남북과 경남지역 8개 시군 환경단체와 주민들로 구성된 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환경감시단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3도 16개 시군을 흐르는 섬진강은 최근 인구증가와 공장 폐수 생활하수등으로 수질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지역환경을 지역민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환경감시단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생활속의 환경보전 실천을 위해 지역간 연대및 공동조사 환경교육강화 환경감시활동에 주력하기로 하고 물 절약 쓰레기 감량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발대식을 마친 감시단은 여수수산대 양식학과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꺽지」1만마리를 섬진강에 방생했다. 「꺽지」는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특산어종으로 1급수에만 서식하는 수질오염 지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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