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일산 호수공원 관리 비상

  • 입력 1996년 12월 13일 19시 37분


「고양〓權二五기자」 31만평에 이르는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공원을 정상적으로 관리하는데 해마다 21억7천4백만원이 들지만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은 고양시가 관리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13일 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공원안에 유희시설을 설치하고 주차료 입장료 체육시설사용료를 받는 등 수익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연구개발원이 고양시의 의뢰로 조사한 「호수공원 기획경영관리 사업성분석」에 따르면 호수공원의 연간 관리비는 △수질보전 4억7천만원 △조경 5억1천만원 △청소 4억2천만원 △공원시설 1억5천만원 △경비 2억5천만원 △주차장 1억5천만원 △기타 2억원 등이다.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공원에서 나오는 유일한 수익금은 연간 6천만원 정도의 커피자판기점용료가 전부』라며 『당분간은 고양시 예산을 나눠 관리비에 충당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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