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월드컵대회 스키장비 수송중 증발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스키 장비가 항공기 수송 과정에서 증발하는 바람에 공식 연습경기 계획이 무산되고 다른 장소에서의 대회 진행이 검토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프랑스 발 디제르에서 열리는 96∼97월드컵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1일 캐나다 밴쿠버 공항을 출발, 프랑스로 떠났는데 이중 일부 선수들의 스키와 부츠 등 장비들이 자취를 감췄다는 것. 대회 관계자들은 확인 결과 분실장비들이 프랑스가 아닌 런던과 제네바 밀라노 등지로 떠나는 여객기에 잘못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회관계자들은 장비 분실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회를 별도 장소에서 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