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아시안컵]아부다드 현지표정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0시 24분


「아부다비〓李賢斗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피터 벨라판 사무총장은 9일 일본과 우즈베크의 예선경기가 열린 알아인 타눈빈 모하메드경기장(1만5천석)에 1천여명의 관중만이 썰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대회 조직위를 강도 높게 비난. 그는 『손님들을 집에 초대해 놓고 주인이 소풍을 가는 일은 없는 법』이라며 『홈팀 아랍에미리트와 아시아최강 한국이 맞붙은 개막전에도 경기장의 절반조차 차지 않았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대회 관계자가 TV중계때문에 관중이 줄었다고 둘러대자 『관중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없다면 조직위가 뭔가 다른 대책을 세워놓았어야 하지않느냐』며 면박을 주기도.○…제11회 아시안컵 축구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가 열릴 예정.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오는 2000년에 벌어질 제12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지와 아시아에 새로 배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제12회 아시안컵 개최지 후보로는 한국을 비롯, 중국 레바논 말레이시아 홍콩 등 5개 도시가 신청을 했으며 FIFA 집행위원선출에는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 J리그 위원장과 마크 티 태국축구협회전무가 경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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