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소식]안양 LG,감독에 박병주씨 선임

  • 입력 1996년 12월 9일 20시 24분


프로축구 안양 LG 치타스 감독에 박병주 前서울신탁은행감독(54)이 선임됐다. LG 치타스는 9일 국가대표 출신 박 감독과 계약금 1억원,연봉 7천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예산 태생인 박 감독은 예산농고를 거쳐 성균관대에 입학할 당시만 해도 스포츠와는 거리가 멀었으나 군 입대후 축구를 시작, 제대하던 65년 12월 제일모직축구팀에 입단했고 68년부터 7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박감독은 69년 서울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74년 코치로 승격된데 이어 서울은행이 신탁은행과 합병된 76년부터 93년말까지 감독을 맡았으며 최근까지 스포츠조선 해설위원으로 활약해왔다. 박감독은 "팀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우선 전체의 단합을 꾀한뒤 상위권 진입을 노리겠다"며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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