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崔昌洵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영월댐 건설계획이 계속되는 주민들의 반대운동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정선군 영월댐건설반대대책위원회가 최근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4%가 댐건설을 반대하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정선군주민들이 이처럼 영월댐건설을 적극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전체수몰면적(23.2㎢)의 63.4%인 14.7㎢의 정선군 3개읍면 8개리가 수몰되기 때문이다.
이들 3개읍면 8개리 3백65가구 1천5백40여명은 고향을 떠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이 댐이 건설될 경우 7백여㏊의 농경지가 수몰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은 농토를 잃을 경우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선군은 최근 영월댐환경영향평가 공람의견을 통해 현재 2백89m의 높이로 추진되는 댐을 2백80m이하로 추진해줄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