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산주변 농지 불법매립 성행…인근전답 침수 우려

「고양〓權二五기자」 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주변 풍동일대와 자유로주변 장항 송포동 일대 농지가 마구 매립되고 있다. 이바람에 매립하지 않은 인근 농지는 옹벽속에 갇힌 형태가 돼버려 농기계도 들어갈 수 없고 비만 오면 주변의 매립된 논에서 흘러내린 물로 농지침수마저 우려되고 있다. 장항 송포동의 경우 올해들어 수만여평이 매립돼 주유소 음식점 등이 들어섰다. 이들 농지 대부분이 신도시진입도로 높이와 맞추기 위해 10m높이까지 매립됐다. 일부 농지는 진입로를 내면서 도로점용 허가도 받지않은 채 무단으로 도로에 붙여 매립되고 있다. 최근 체육시설과 가족형 식당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풍동지역에도 도로변 농지매립이 성행, 주변경관을 해치고 있다. 풍동 솔밭갈비앞과 테니스장앞에는 2m넘게 매립한 농지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인근 우량 농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로변 농지매립이 유행처럼 번져 인근 우량농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불법매립에 대한 일제점검을 펴 적발된 농지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