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원주택 짓는 방법 책쓰는 화가 송인관씨

입력 1996-11-25 20:21수정 2009-09-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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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在成기자」 서양화가이자 발명가이고 한때는 한국기계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는가 하면 클래식기타연주자로도 유명한 宋寅寬(송인관·48)씨가 이번엔 주부들이 손쉽고 값싸게 전원주택을 짓는 방법을 책으로 정리중이다. 80년초부터 예술활동의 일부로 집짓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송씨는 『전원주택이 지나치게 호화스럽고 우리의 고유정서에도 맞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이같은 책을 만들게 됐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송씨는 『집을 잘 지으려면 어떤 용도의 집을 지을 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집의 쓰임과 목적이 분명하면 집에 대한 상세설계가 쉽게 완성되고 이에 따라 기둥 보 등 구조체나 창호 등의 제작과 조립설치가 바로 이뤄지게 돼 공기(工期)가 절반정도로 줄어든다』고 그는 설명. 그는 『실제로 건설공사 경험이 없는 농민 두명과 이같은 방식으로 보름만에 집 한채를 지었으며 공사비도 일반주택의 70% 수준만 썼다』고 말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지어진 송씨의 집은 주택전문가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85년에 남양주에 지은 집엔 현재 대형주택업체인 H사 사장이 살고 있을 정도다. 송씨는 『누구든지 손쉽게 집을 짓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의미에서 책제목도 「누구나 예쁘고 값싸게 집을 지을 수 있다」는 말을 넣었다』고 소개. 『책은 내년중에 선보일 예정이나 집짓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안성작업장을 찾아오라』고 송씨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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