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李基鎭기자」 충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에 따라 고교별로 예산지원을 차별화하고 교사 인사고과에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이 최근 마련한 「수능대응전략 프로그램」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68개 일반계고교를 수능성적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눈뒤 지원금을 3천만원에서 5백만원까지 차별화한다는 것.
상위그룹 10개교에는 3천만원을, 하위그룹 27개교에는 5백만원, 그리고 중위그룹에는 1천만∼2천만원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능지도실적을 교사 인사고과와 전보에 반영하고 실적우수 교사들에게는 해외연수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전교조충남지부(지부장 최교진)는 『이같은 계획은 학교간 교사간 무한입시경쟁을 부추겨 학교를 입시학원으로 전락시키는 반교육적 처사』라며 계획의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전교조는 『도교육청이 이 계획의 시행을 강행할 경우 교사 학부모들과 연계해 교육감불신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관계자는 『고교등급 결정때 수능성적이외 인성계발지도 및 지역사회봉사실적 등도 감안하겠다』며 당초 계획에서 한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