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장타를 위한 체력단련법

  • 입력 1996년 11월 20일 20시 27분


「安永植기자」 장타를 날리고 싶은 것은 모든 골퍼의 희망사항. 첨단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값비싼 「신병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런데 수백만원대가 넘는 고가의 골프채로 「중무장」했건만 그 효과가 별무신통한 것은 왜일까. 특히 해가 갈수록 근력이 떨어지는 중년골퍼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소위 「잘맞는다」는 골프채로 자주 바꿔보지만 실망하기 일쑤다. 비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바로 클럽헤드 스피드가 떨어지기 때문. 헤드스피드는 스윙과정에서 쓰여지는 몸의 각부위 근육이 얼마나 힘있고 재빠르게 작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와 관련, 미국골프잡지 「시니어골퍼」 최근호는 「더 멀리 치려면 더 강해져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가 강조한 것은 복부와 허리 골반 등 몸통근육과 하체의 단련. 흔히 팔과 어깨가 강하면 헤드스피드가 빨라진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견고한 하체를 밑받침으로 한 빠른 몸통회전이 헤드스피드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또 몸통근육을 강화시키면 스윙중 균형잡기도 수월해 비거리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 이 기사는 또 나이가 들면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일반적인 통념도 부인했다. 그 예로 조지 아처와 바비 니콜스, 레리 데니스 등은 정규PGA투어에서 활약할 때보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평균 비거리를 더 많이 내고 있다는 것. 「필드의 타이슨」최경주와 「슈퍼루키」박세리가 장타를 뿜어내는 것은 이들이 씨름과 축구, 육상선수 출신으로 다부진 몸통근육과 하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 특집기사가 집안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소개한 몸통근육 단련법은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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