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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수원-포항 「후기우승」 숨가쁜 경쟁

입력 1996-10-29 20:24업데이트 2009-09-2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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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在權 기자」 올시즌 프로그라운드의 최대승부처에 선 「2강」의 막판 승점경쟁이 숨가쁘다.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 우승을 놓고 막바지 경쟁에 들어간 수원 삼성과 포항 아톰즈. 수원은 30일 울산에서 현대와 한판승부를 펼치며 포항 역시 이날 전남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운명을 걸고 있다. 과연 어느 팀이 후반기 우승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어 제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29일 현재 2경기를 남겨둔 수원(승점27)과 3게임을 남긴 포항(승점24)의 승점차는 3점. 양팀이 각각 잔여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승점은 똑같이 33점. 따라서 어느 팀이든 승리를 놓치면 일단 우승권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한게임 한게임이 모두 결승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승부처로 특히 이날의 승패는 우승의 명암을 확연히 갈라놓을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목은 수원―울산전에서 전기리그 우승팀인 울산이 최종챔피언결정전 파트너로 점찍고 있는 수원을 밀어줄 것이냐 하는 점. 또 포항―전남의 경기에서는 포항의 「아우격」인 전남이 포항우승을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되어 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울산은 지난해 시즌부터 포항에 8게임연속무승(4무4패)을 기록하고 있어 올 챔피언결정전에서 포항을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껄끄러운 것이 사실. 따라서 수원을 택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수원의 후반기 우승을 밀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반면 포항사령탑에서 물러나 올시즌 전남으로 자리를 옮긴 허정무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비록 포항이 「형제팀」이긴 하나 자존심상 져줄수 없는 상황. 포항단장과의 불협화음에 이어 시즌중 선수트레이드와 관련, 아직도 포항구단과의 「감정의 앙금」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포항보다는 수원의 후반기 우승가능성이 다소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심스런 전망. 전력면에서 수원은 올 신인왕 1순위인 박건하와 루마니아출신 특급용병 바데아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강점. 반면 포항은 간판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발목부상 후유증으로 주춤하고 있고 수비불안도 여전해 팀 전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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