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카드 분실신고전화 제대로 안받고 책임회피

  • 입력 1996년 10월 20일 20시 19분


지난달 28일 추석 연휴기간중 외환신용 포토카드를 잃었다. 밤 7시30분경 분실 사 실을 알고 외환카드사에 신고하려 했으나 통화중이었다. 대표전화와 24시간 분실 도 난 신고전화도 통화가 안됐다. 전화국에 그곳 전화의 고장신고까지 한 끝에 간신히 통화가 됐는데 자동응답 방식이라 확인불가라는 녹음된 답만 들었다. 29일 정오가 돼서야 겨우 직원과통화가됐지만 그때는 누군가가 이미 단란주점에서 2백만원을 사용하고 난 후였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처리결과다. 거금이 사용되어 걱정하는 고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담당자는 분실 장소 시간외에 동행인과 어떤 사이냐, 그후 어디에 갔느냐, 무 엇을 했느냐며 사적인 일까지 꼬치꼬치 캐묻고는 내가 잘못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몰아갔다. 2주만에 시간을 내 찾아갔더니 전화상으로 했던 질문을 되풀이하고 명세서에 있는 사인을 가리키며 내사인 같다고 우겼다. 담당자는 무조건 내 잘못으로 몰아가려고 하다 겨우 경위서 한장 쓰게 하고 돌아 가란다. 분실신고 전화를 받지않아 신고가 늦어져 피해 본 사람을 의심하다니.분명 포토카드는 분실도난에서 해방된다고 홍보해놓고 막상 문제가 발생하니 책임전가에 급급한 인상이다. 이 근 호(경기 안산시 고잔2동 644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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