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어리목 입구 까마귀먹이 판매대 설치

「제주〓任宰永기자」 한라산 어리목등반코스의 입구인 어리목광장에 야생까마귀의 먹이를 파는 무인먹이판매대가 들어선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어리목광장주변에 서식하는 야생까마귀를 관광자원으 로 보여주기위해 다음달부터 등반객 등이 먹이를 자유롭게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한다. 이들 까마귀는 국립공원직원의 독특한 휘파람소리에 1백마리이상씩 떼지어 몰려들 어 과자부스러기를 먹는 등 야생노루와 더불어 한라산 야생동물의 대표적인 볼거리. 그동안 국립공원직원만이 먹이를 줬으나 앞으로는 관광객이나 등반객도 직접 먹이 를 주며 접근할 수 있다는 것. 까마귀가 휘파람소리에 떼지어 몰려든 것은 지난해초부터. 등반객의 하산시간에 맞춰 쓰레기를 주워먹던 까마귀들이 국립공원직원의 휘파람에 점차 조건반사를 일으 켜 사람과 친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