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슈퍼루키 박세리, 대회 평균 2천3백만원 벌었다

  • 입력 1996년 10월 15일 06시 33분


「安永植 기자」 한 대회 평균상금 2천3백만원, 1타에 10만5천원. 「슈퍼루키」 박세리(19·삼성·사진)가 올시즌 수립한 진기록이다. 지난 4월 프로에 데뷔한 박세리가 지난 13일 끝난 96삼성카드배 한국여자골프선수 권대회까지 10개 대회에 출전해 벌어들인 상금만 2억3천68만원(총 2천1백89타). 국내남자골퍼중 선두주자인 「간판스타」 최상호를 누르고 국내남녀 프로골퍼를 통틀어 당분간 깨지지 않을 한시즌 최다 상금액을 수립한 박세리가 과연 실제로 거 머쥔 돈은 얼마나 될까. 삼성측은 그동안 박세리에게 우승상금의 100%를 보너스(1억5천8백만원)로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합하면 1천만원이 모자라는 4억원에 육박한다. 또 박세리는 매년 대회출전과 경기력향상지원금 명목으로 소속사로부터 3억원을 받게 돼 있는데 이것까지 더하면 약 7억원 정도.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은 것이다. 박세리가 올시즌 남겨놓고 있는 대회는 2개. 오는 17일부터 벌어지는 미국 LPGA투어 96삼성월드챔피언십은 우승상금이 12만5천 달러나 되고 꼴찌인 16위를 하더라도 상금이 1만2천달러나 된다. 또 오는 23일부터 벌어지는 96한국여자오픈의 우승상금은 2천2백만원. 이제 박세 리가 이 두 대회에서 「슈퍼샷」을 선보이며 상금 3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관 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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