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중국남배연새(中國男排聯賽) 쓰촨과 계약한 레오는 지난달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13점을 올렸고, 오레올도 같은 날 베이징 유니폼을 입고 나선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10득점을 기록했다. 레오에 이어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그로저(32·독일)도 올 시즌 상하이 소속으로 중국리그에서 뛴다.
OK저축은행을 2년 연속 챔피언으로 만든 시몬(29)은 브라질에 둥지를 틀었다. 브라질 수페르리가 소속 사다 크루제이루가 시몬의 새 소속팀이다. 시몬은 지난달 초 팀을 주(州) 챔피언으로 만들면서 자신이 센터 자리에서 곧잘 세계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
모르즈(29·전 대한항공)와 알렉산더(28·전 우리카드)는 원래 뛰던 러시아 리그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산더에 앞서 우리카드에서 뛰다 부상으로 짐을 싸야 했던 군다스(31·라트비아)는 은퇴를 선언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