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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챔프전 향한 85% 확률 잡았다…우리카드에 대역전승
뉴시스(신문)
입력
2026-03-27 21:50
2026년 3월 27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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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27득점’ 현대캐피탈, PO 1차전 3-2 승리
박철우 대행 ‘원정 무패’ 마감…우리카드 33범실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하고 있다. 2026.03.27. [천안=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3시간35분 혈투 끝에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두며 우리카드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점수 3-2(23-25 21-25 25-18 25-22 15-13) 대역전극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2위를 달성, PO에 선착했던 현대캐피탈은 무서운 기세로 올라오는 우리카드의 기세를 잠재우고 챔프전 진출을 둔 85%의 확률을 잡았다.
역대 20차례 열린 V-리그 남자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85%(17회)다.
1, 2세트 잠잠하던 주장 허수봉이 살아나며 현대캐피탈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허수봉은 3세트 9득점을 폭발하며 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에이스 레오는 21득점을, 신호진도 10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의 삼각편대가 모두 힘을 모았다.
정규리그 4라운드 박철우 감독대행 부임 이후 ‘원정 무패’를 달리던 우리카드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잃으며 첫 원정 패배 기록을 PO에서 작성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29득점 맹활약에도 허무하게 승리를 놓쳤다.
알리는 2세트까지 서브 득점만 6점을 올리며 역대 V-리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현대캐피탈의 리시브를 무너뜨렸으나, 기세가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24개)보다 많은 33개의 범실을 범하며 무너져 내렸다.
알리는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폭발했다. 아라우조는 1세트 공격성공률 100%를 찍으며 8득점을 올렸다.
1세트 중반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이 앞서가면 우리카드가 따라가는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16-17로 밀리던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퀵오픈, 알리의 서브에이스, 다시 아라우조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리드를 뒤집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세트 막판 22-22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이유빈이 강한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범실을 유도하며 우리카드는 1세트 25-23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는 말 그대로 알리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알리는 홀로 13득점을 책임졌다.
2세트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를 펼치던 알리는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로 때리며 홀로 4연속 득점을 냈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25-21로 2세트를 가져가며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완패 위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 허수봉과 신호진이 동시에 살아나며 반격을 시도했다. 상대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현대캐피탈은 20-13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세트 막판 레오의 강서브로 넘어온 공을 허수봉이 바로 때리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실점 후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 더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레오-허수봉-신호진에 김진영까지 탄탄한 공격 라인을 형성해 우리카드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4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25-22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리고 5세트 상대 서브 범실로 7-6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아라우조의 공격을 허수봉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 매치포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대역전극을 완성,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환호성으로 물들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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