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메달이 깨지거나 리본과 분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가 제기되자 조직위원회 측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알파인 스키 대표팀 브리지 존슨은 여자 활강에서 1분36초10의 기록으로 선수 인생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미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자 첫 메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메달 수여 직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존슨의 금메달과 리본, 고리 등이 분리된 것. 그는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파손된 메달을 꺼내 보이며 “기뻐서 뛰었더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알리사 리우도 같은 경험을 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메달과 리본, 고리 등이 분리됐다는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내 메달에는 리본이 필요없다’는 문구를 적었다. 스웨덴 크로스컨트리 스키 은메달리스트 에바 안데르손도 “눈 위에 메달을 떨어뜨렸는데 파손됐다”고 전날 밝혔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알리사 리우도 리본과 메달이 분리된 모습을 공개했다. 인스타그램 이번 대회 메달은 올림픽 메달 역사상 최초로 100% 금속폐기물에서 회수한 재활용 금속을 활용해 제작됐다. 안드레아 바르니에르 대회 조직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메달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상황을 인지한 상태”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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