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손흥민·김민재 이어 3번째

  • 뉴스1
  • 입력 2025년 10월 17일 07시 19분


함께 후보 오른 ‘절친’ 구보 다케후사 제쳐
북한 여자 U20 리성호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상’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2025.6.10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 2025.6.10 뉴스1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아시아 외 리그에서 뛰는 AFC 회원국 선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이강인은 함께 후보에 오른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이란 축구영웅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를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손흥민(LA FC)과 김민재(뮌헨)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아울러 2019년 손흥민, 2022년 김민재, 2023년 손흥민에 이어 올해 이강인까지 한국은 이 시상식에서 4회 연속 ‘아시아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배출했다. 2020·2021·2024년에는 이 상이 시상에서 빠졌다.

이강인이 2025년 해외 무대에서 이룬 업적은 대단했다.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리그1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으로 역사적인 4관왕을 일궜다.

또한 확대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골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도 남겼다.

AFC는 “이번 수상은 2019년 AFC 올해의 청소년선수상을 받았던 이강인이 완벽한 에이스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소속 팀 일정상 시상식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AFC 올해의 남자 감독상의 영광은 북한 여자 U20(20세 이하) 대표팀 리성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리성호 감독은 북한을 이끌고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AFC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살렘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 AFC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다카하시 하나(일본)가 받았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