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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선수 스포츠 출전 사실상 금지…과거 논란의 인물은?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23 14:44
2025년 7월 23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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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행정 명령 ‘준수’ 통보”
영국은 여성 범주에 트랜스젠더 제외
ⓒ뉴시스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논란이 스포츠계에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해당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금지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23일(한국 시간) USOPC가 수영과 육상 등 각 스포츠 종목 단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의무적으로 준수’할 것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트랜스젠더의 여성 스포츠 경기 참가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성전환 선수가 여자부 경기에 참가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의 연방정부 지원금 지급을 끊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미국에서 이러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스포츠계 전반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내 트랜스젠더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부터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는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대회 우승 기록을 삭제했다.
토머스는 고교 시절 남자 경기에 출전해 미국 텍사스주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그는 2017년 펜실베이니아대에 입학한 뒤 2019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아 여자부 경기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펜실베이니아대는 토머스의 기록을 삭제한 다음 우승을 뺏긴 선수들의 기록을 복원했다.
지난달엔 고교 트래스젠더 육상 선수 AB 에르난데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육상 대회에서 우승해 논란이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에 트랜스젠더 선수의 출전을 막지 않을 경우 지원금을 끊겠다고 직접 경고했다.
영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엔 영국테니스협회(LTA), 지난 5월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트랜스젠더의 국내 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올해 4월 영국 대법원은 생물학적 여성만이 여성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판시하며 트랜스젠더를 제외한 바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트랜스젠더 논란이 뜨겁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에선 캐나다 미드필더 레베카 퀸이 여자축구 정상에 올라 트랜스젠더로는 처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에선 금메달을 딴 알제리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기준치 이상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논란에 시달렸다.
한편 IOC는 트랜스젠더의 여자부 경기 출전과 관련해 각 스포츠 종목 단체가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하도록 한 상태다.
일례로 국제수영연맹(WA)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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