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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키움 감독대행 “후반기 승률 4~5할이 목표…‘뛰는 야구’ 할 것”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5-07-15 15:48
2025년 7월 15일 15시 48분
입력
2025-07-15 15:47
2025년 7월 15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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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선수들 절실함 부족…희생정신 필요하다”
ⓒ뉴시스
갑작스럽게 키움 히어로즈의 지휘봉을 잡으며 후반기를 이끌게 된 설종진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절실함을 강조했다.
설 감독대행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1군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눈 뒤 훈련을 지도했다.
기존에 팀을 이끌던 홍원기 감독이 전날(14일) 보직 해임되며 그가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뒤 소화한 첫 공식 일정이었다.
설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 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스톤 개랫과 먼저 인사를 나눈 뒤 훈련에 앞서 약 5분간 선수단 전체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선수단에게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냉정하게 말해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절실함이 부족해 보였다”고 꼬집으며 “후반기엔 구단과 팬을 위해 더욱 절실하게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은 전반기를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를 기록, 리그 최하위로 마감한 키움은 전날 홍 감독을 비롯해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한꺼번에 보직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코치진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팀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설 감독대행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크다”고 말문을 연 뒤 “성적 때문에 (홍 전 감독이) 해임되셨기에 반드시 성적을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야구를 할 것이다.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움의 가장 큰 부진 원인으로는 외국인 선수 구성이나 선발진이 아닌 ‘뛰는 야구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우리 팀은 다른 팀에 비해 월등하게 홈런을 잘 치는 팀이 아니다. 우리 팀은 출루율(0.306)이 가장 낮은 만큼 득점이 적을 수밖에 없다. 득점권 타율(0.240)도 최하위라 1~2점 승부에서 많이 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력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경기 운영 방식을 바꾸겠다. 앞으로 번트도 많이 시도하고, 번트가 실패하면 런 앤 히트 등 다양한 작전을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 승률을 4~5할까지 올리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아무리 ‘대행’ 신분이지만, 성적 부진으로 쇄신에 들어간 팀을 이끌어야 하기에 그가 가진 책임감은 결코 적지 않다.
설 감독대행 역시 “부담스럽지만, 1군 지도자로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선수들에게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 최종 판단을 잘 내리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아직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다. 때문에 설 감독대행도 충분히 감독 후보군에 오를 수 있다.
감독직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내 욕심보다는 팀 분위기 쇄신이 우선”이라며 “나도 키움에서 오랜 시간 활동한 원클럽맨이고, (송)성문이도 오래 봤고, 선수들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일단 후반기 경기를 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후반기 한 두 경기를 지켜본 뒤, 투수 로테이션에 변화를 줄지 결정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와 웰스에게는 웬만하면 6이닝을 책임지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설 감독대행은 “큰 변화는 없겠지만, 전반기보다는 뛰는 야구를 많이 시도할 것이다. 분명 작은 변화들이 많을 것”이라며 “한 번 지켜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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