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2025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또다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공동 65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김주형은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놓친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수는 등 여러 차례 감정 조절 실패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은 김주형이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인데,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파 퍼트를 놓친 뒤 이어진 홀에서 티샷을 OB를 내는 등 멘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호놀룰루=AP 뉴시스
김주형(23)이 2025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또다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공동 65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김주형은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공동 6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4명 중 유일하게 컷 통과를 하긴 했지만, 결선에 오른 76명 중 65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난해 우승 없이 페덱스컵 포인트 51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상위 50위까지 출전 가능한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주형이 부진한 것은 3라운드에서 실수를 한 뒤 감정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11위까지 올라섰지만, 3라운드 5번홀(파4)에서 약 2.2m의 파 퍼트를 놓치며 흔들렸다. 특히 직후 홀인 6번홀(파4)에서 티샷이 ‘OB(아웃오브바운즈·공이 코스 내 플레이가 불가능한 지역에 빠진 것)’가 나자 티잉 구역에서 클럽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순위가 추락한 김주형은 최종일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어린 선수이긴 하지만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우승을 놓친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수는 등 감정 조절 실패를 하는 모습이 여러 번 노출됐다”며 “올해도 첫 대회부터 감정 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이 보여 멘털 관리가 더 필요해보인다”고 조언했다.
닉 테일러가 13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카메라 앞에 섰다. 호놀룰루=AP 뉴시스 ‘하와이 스윙’ 마지막 대회였던 이번 대회 우승은 연장 승부 끝에 닉 테일러(37·캐나다)가 차지했다.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끈 테일러는 같은홀에서 치러진 두 차례의 연장 승부 끝에 니코 에차바리아(31·콜롬비아)를 꺾고 시즌 첫 승이자 PGA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56만 6000달러(약 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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