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7 뉴스1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연승을 저지했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로 승리했다.
2연승의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15승9패(승점 43)로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위 흥국생명은 3연승 행진이 끊기며 18승6패(승점 50)가 됐다. 선두 현대건설(18승5패·승점 55)의 추격에 실패하며 GS칼텍스에 쫓기게 됐다.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지젤 실바가 양 팀 최다 37점으로 불을 뿜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강소휘도 21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GS칼텍스 실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점, 도코쿠 레이나가 1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부진하던 흥국생명 외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는 이날 1, 2세트 교체로 3, 4세트엔 선발로 나서며 12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38.46%로 여전히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GS칼텍스는 듀스 혈전을 벌인 1세트를 내줬다. 옐레나를 빼고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의 조직력에 고전하며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을 앞세워 듀스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6-26까지 따라붙었지만 여기에서 상대 리베로 김해란의 수비에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반대로 김연경의 페인트 공격, 레이나의 오픈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며 26-28로 내줬다.
2세트부터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1세트에 다소 저조했던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력이 살아났고, 새로 투입된 오세연도 블로킹과 서브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배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1.17 뉴스1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벌린 점수차를 끝까지 유지했고, 24-21에선 오세연의 속공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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