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입단 야마모토 “역사적인 팀에 와서 흥분된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28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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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역사적이 팀에 입단해서 흥분된다고 활짝 웃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야마모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언론은 지난 22일 다저스가 야마모토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28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MLB 투수 역사상 가장 긴 계약기간과 최고 금액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은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맺은 9년 3억2400만 달러였다.

입단식에 참석한 야마모토는 “안녕하세요.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입니다. 역사적인 팀에 일원이 됐다는 것이 기쁘고, 다저스를 홈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고 영어로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구단 관계자가 여러 차례 일본에 와주셔서 나에 대해 높이 평가해주시고, MLB에서 뛸 기회를 주신 다저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는 다저스의 일원으로 월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야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다저스 팬들에게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야마모토는 “오늘부터는 MLB를 동경하는 것을 그만두겠다. 내 자신이 동경 받을 수 있는 선수를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야마모토는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다저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리상을 3년 연속 차지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는 투수 트리플 크라운도 3년 내내 달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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