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이정후 영입 경쟁…“양키스 포함 20개 팀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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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4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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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023.5.16/뉴스1
이정후. 2023.5.16/뉴스1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무려 20개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새 시즌 외야 보강 계획을 전망하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양키스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기록(62개)을 경신한 애런 저지 외에 확실한 외야수가 없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 보강이 필요하다.

매체는 먼저 양키스가 프리에이전트(FA) 외야 최대어 코디 벨린저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후안 소토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3번째로 이정후의 이름을 올렸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는 이정후에 대한 문의를 했지만 (양키스 포함) 20개 팀이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정후 영입 경쟁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통산 8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에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타격 5관왕(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에 올랐다.

이정후는 25세로 젊고 중견수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 메이저리그 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MLB닷컴은 FA 25명에 대한 순위를 매기면서 이정후를 14위에 올렸다. 대형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있는데 ESPN은 5년 6300만달러, CBS스포츠는 6년 9000만달러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을 뛴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 자격을 갖췄다. 소속 팀 키움도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승낙해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데 걸림돌이 없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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