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쇼트트랙, 4대륙선수권 여자부 金 획득 불발…역대 최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6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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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1500m와 5000m계주서 금메달

한국 쇼트트랙이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여자부 금메달을 따지 못하는 굴욕을 경험했다.

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이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지 못했다. 4대륙 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분26초843으로 4위에 그쳤다. 500m에서는 박지원(전북도청)이 44초192, 심석희(서울시청)가 45초873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머물렀다.

1000m 결승에서는 이소연이 1분30초631, 박지원이 1분30초934로 4위와 5위에 그쳤다. 이소연과 박지원, 박지윤(의정부시청), 심석희가 출전한 3000m 계주에서도 4분14초567로 홈팀 캐나다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4대륙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20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크리스텐 산토스-그리스월드(미국)가 여자 1500m와 500m, 1000m를 석권했다.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간판 선수 박지원(서울시청)이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로 우승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박지원은 1000m에서는 1분28초664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지원과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이 함께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7분13초143으로 중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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