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머니 하다 금메달 놓친 정철원 “경솔한 행동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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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5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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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정철원(안동시청) 선수. 스포츠동아 DB
이른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정철원(안동시청) 선수. 스포츠동아 DB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른 우승 세레머니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안동시청) 선수가 고개를 숙였다.

정 선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며 “함께 경기했던 선수들과 많은 팬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저의 행동에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항상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지난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출전했다. 그는 결승선 통과를 앞두고 우승을 한 것으로 착각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다 대만의 자오쓰청 선수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한국은 대만에 0.01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 선수와 동료 최인호(논산시청) 선수는 병역특례 혜택을 놓쳤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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