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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선수권 6위…2연속 메달 무산
뉴시스
업데이트
2023-08-23 06:21
2023년 8월 23일 06시 21분
입력
2023-08-23 06:21
2023년 8월 23일 0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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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2m20·2m25·2m29 연거푸 성공…2m33·2m36 넘지 못하며 6위로 밀려
2m36 탬베리 우승…'동메달' 바르심, 4연패 도전 실패
우상혁(27·용인시청)의 2회 연속 세계육상선수권 메달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우상혁은 23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9를 넘어 6위에 자리했다.
2m33, 2m36을 연거푸 넘지 못하면서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2회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이번 대회 결선에는 1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우상혁은 2m20에서 첫 점프를 시도, 1차 시기 만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려 2m25, 2m29까지 모두 1차 시기에 뛰어 넘었다.
그러나 네 번째 점프였던 2m33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슨(미국),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루이스 엔리케 사야스(쿠바) 등 4명이 1차 시기에서 2m33을 넘고, 토비아스 포티에(독일)는 2차 시기에서 2m33을 날아올랐다.
그러자 우상혁은 바를 높여 자신의 한국 기록(실내경기) 타이인 2m36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기세가 꺾인 우상혁은 1차 시기를 실패했고, 2차 시기에서도 바를 건드렸다.
우상혁은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육상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다. 동시에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는 한국 육상 최초의 도전에 나섰다.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우승은 탬베리가 차지했다. 2m20을 패스한 템베리는 2m25를 2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29, 2m33, 2m36을 모두 1차 시기에 넘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해리슨이 2위, 바르심이 3위에 자리했다.
해리슨은 2m36을 2차 시기에 넘어 탬베리에 밀렸다.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렸던 바르심은 2m36에서 막혀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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