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9월 원정 A매치 2차전 상대로 사우디 검토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0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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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확정된 가운데 멕시코와 평가전 취소
차선책으로 사우디와 협의 중

클린스만호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차전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떠올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 A매치 두 번째 상대로 사우디와의 평가전을 협의 중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애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영국에서 열리는 9월 원정 A매치 2연전을 웨일스, 멕시코와 치르는 방안을 준비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8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첫 번째 평가전이 확정된 가운데 멕시코와 평가전은 협상이 오가다 취소됐다.

지난달 초 멕시코 대표팀이 TV 중계시간 등을 이유로 평가전을 여는 게 어렵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사우디와 붙은 뒤 한국과 평가전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 경기 모두 취소했다.

갑작스럽게 멕시코전이 취소된 축구협회는 두 번째 A매치 상대를 물색했으나 9월 A매치 기간(9월4~12일)에 2024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이 열리는 만큼 유럽팀 섭외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결국 고심 끝에 우리처럼 멕시코와 평가전이 무산된 사우디와 영국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차선책으로 정하고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2일이 유력하며, 장소와 시간은 추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FIFA 랭킹 53위로 우리나라(28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동의 강호로 내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한 상대로는 부족함이 없다.

클린스만호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경쟁한다. 사우디는 F조에서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과 붙는다.

한편 한국은 10월 A매치 기간(10월 9~17일)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11월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돌입한다. 2차예선에서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괌 1차예선 승자와 대결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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