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만에 존재감 드러냈던 메시, 인터 마이애미 주장 완장도 차지

  • 뉴스1
  • 입력 2023년 7월 25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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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에서 종료 직전 멋진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36)가 팀의 주장 완장까지 꿰찼다.

25일 ESPN에 따르면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메시에게 주장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인터 마이애미와 2년 계약을 맺은 메시는 지난 22일 펼쳐진 2023 리그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주장완장을 받았다. 그리고 1-1로 맞서던 후반 49분 그림 같은 결승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에게 앞으로도 주장 역할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도 우리 팀의 주장이었다”고 전했다.

이미 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으로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끄는 등 팔에 찬 완장이 익숙하다.

인터 마이애미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그레고레가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았지만 3월 중순에 장기 부상을 당했고, 최근에는 미국 국가대표 수비수 디안드레 예드린이 임시 주장이었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의 데뷔전 활약상에 대해 “그에게는 일상적인 일이다. 흔하지 않은 것을 (메시는) 정상적으로 해낸다”고 칭찬했다.

사령탑은 앞으로 메시를 더 중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6일 리그컵 조별리그 2차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메시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앞으로 더 길게 출전할 것이다. 이제 겨우 그들의 두 번째 경기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었던 메시는 사우디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제안을 뿌리치고 인터 마이애미행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메시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호르헤 마스 구단주는 앞서 “메시의 연봉은 최대 6000만달러(약 764억원)”라고 전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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