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단식 세계랭킹 9위…첫 10위권 진입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4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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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F 발표 女단식 주간랭킹서 2계단 올라
단식 10위권은 생애 처음

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단식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 10위 안에 진입했다.

신유빈은 4일 ITTF가 발표한 여자 단식 주간 랭킹에서 2계단 오른 9위에 등극했다. 2014년 ITTF 단식 랭킹에 처음 이름을 올린 신유빈은 9년 만에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신유빈은 뚜렷한 성과를 내며 마침내 톱 10에 들어갔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라고스 우승, 컨텐더 튀니스 준우승, 컨텐더 자그레브 8강 등 호성적을 연달아 거뒀다.

ITTF 탁구 랭킹 산정 방식이 변경된 2021년 이후 여자 단식 랭킹 10위권에 포함된 한국 선수는 신유빈과 전지희뿐이다. 신유빈의 뒤를 이어 주천희(삼성생명)가 24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34위에 랭크됐다.

신유빈은 복식에서도 순위 상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2위에 자리했다. 신유빈-임종훈(한국거래소) 조는 혼합 복식 랭킹에서 4위를 기록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올해 더반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컨텐더 라고스와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남자 단식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개인 최고 순위인 8위에 자리했고, 장우진-임종훈 조는 남자 복식 1위에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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