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소프트뱅크 홈구장서 시구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22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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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구장에서 시구자로 나서는 이대호.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41·사진)가 일본프로야구 시구자로 등장한다.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가 28일 오후 1시 후쿠오카(福岡) 페이페이돔에서 시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해 2015년 일본시리즈 MVP로 빛난 선수”라며 “꼭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 와서 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호의 시구는 일반 시구와는 다소 다르다. 경기 시작 약 30분 전에 홈팀 더그아웃 앞에서 실시하는 일종의 세리머니다. 구단에 따르면 이대호는 구단 창설 85주년 및 돔 개장 30주년을 맞아 초청됐다. 팬들 앞에서 15~30초 정도의 소개 영상을 튼 뒤 이대호가 나서 인터뷰 및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공을 받는 선수나 타자도 없다.

이대호가 시구할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구장 전경. 소프트뱅크 호크스 제공
이대호는 구단에 “영광스러운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일본 시리즈에 우승한 감동과 추억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으며 오랜만에 팬들과 재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호는 2012~2013년 오릭스 버팔로스, 2014~201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했다. 2012년 타점왕, 2015년 일본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소프트뱅크에서는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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