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7개월만의 국내 복귀전’ 임성재, 3R서 공동 4위 도약…선두와 5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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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13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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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 (KPGA 제공)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 (KPGA 제공)
3년7개월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른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이틀 연속 순위를 끌어 올리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13일 경기 여주의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쓰며 단독 선두에 위치한 최진호(29?코웰)와는 5타 차.

첫 날 1언더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공동 8위가 됐고 이날 ‘톱 5’에 자리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던 임성재는 4~5번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9번홀(파5)과 10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임성재는 12,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많이 아쉬웠지만 4번, 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며 “이후 언더파 스코어를 유지하다가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디 찬스를 많이 못 만들었다. 아직 한국 잔디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웃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선두와 타수 차이가 나지만 내일은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페어웨이 공략에 집중하고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최종라운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최진호는 2위 윤상필(25·노이펠리체)을 1타 차로 제치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최진호는 2016, 2017년 제네시스 대상자로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이후 8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9승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오늘은 전체적으로 샷 감이 매우 좋았다”며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세컨샷 공략에 집중했다. 핀에 가까이 붙인 샷들이 많았지만 버디 찬스를 많이 못 살린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종라운드도 핀 위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한 뒤 “티샷 때 페어웨이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퍼트하기 쉬운 곳으로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위는 7언더파 209타를 쓴 재미교포 선수 한승수(37·하나금융그룹)다.

이 밖에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타자 정찬민(24·CJ대한통운)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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