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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부재 드러낸 토트넘의 자멸…어설픈 전술 변화로 완패 ‘대참사’
뉴스1
입력
2023-04-24 00:28
2023년 4월 24일 0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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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사령탑 부재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대참사를 당했다. 5골 차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1-6으로 완패했다.
2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승점 59)와의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1분 동안 5골을 내주면서 초반부터 무너졌다. 이로써 지난 2019년 왓포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18분 만에 5골을 허용한 것에 이어 EPL 역사상 두 번째로 최단 시간 5실점한 팀이 됐다.
수장이 없는 토트넘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토트넘은 차기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겼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과거 프로팀 수장을 지낸 것은 2017년 이탈리아 3부리그의 알레산드리아 시절이 유일하다. 당시에도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성적 부진 탓에 1시즌도 버티지 못했다.
뉴캐슬을 상대로도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지도력은 실망스러웠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기본 전술로 자리 잡은 스리백을 대신해 포백을 내세웠다. 최근 불안했던 수비를 안정화 시키고 중원에 숫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선수들은 어색한 전술 변화 속에서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데 애를 먹었다. 토트넘의 준비되지 않은 전술 변화는 상대에게 기회로 이어졌다.
뉴캐슬을 경기 시작부터 조직력이 헐거운 토트넘의 중원과 수비의 공간을 침투하며 득점을 퍼부었다.
토트넘의 벤치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3골을 내줬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이후 2골을 더 내준 뒤에야 미드필더 파페 사르를 빼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하며 익숙한 스리백으로 전술 변화를 줬다. 이미 승패가 기운 뒤였다.
전반전에만 5실점하며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토트넘은 후반전에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하면서 5골 차 패배의 대굴욕을 당했다.
올 시즌 EPL 최저실점(24골)을 기록할 정도로 조직력이 끈끈하고 압박이 강한 뉴캐슬을 상대로 토트넘이 무리한 변화를 주면서 자멸한 셈이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부족한 지도력과 더불어 토트넘 수뇌부의 안일한 구단 운영이 부른 결과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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