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김민재, 클린스만호 1기 승선…카타르 16강 멤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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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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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뉴스1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인공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아래서 첫 소집된다. 클린스만 체제의 대표팀은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2연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3월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처음 소집되는 대표팀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김민재 등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됐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하기에 3월 A매치 기간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과 비교하면 두 명이 달라졌다. 윤종규(김천)와 홍철(대구)이 빠지는 대신 월드컵 예비 명단 오현규(셀틱)와 수원삼성의 베테랑 이기제가 합류했다. 오현규와 이기제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카타르 현지에 동행했으나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출전하면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셀틱에 진출한 뒤 성공적으로 유럽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로 소집한다. 이후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 콜롬비아가 1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게는 4승 2무 1패로 앞서있지만 우루과이에는 1승 2무 6패로 열세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이강인. 뉴스1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이강인. 뉴스1
◇축구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

△DF = 김민재(나폴리·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오사카·일본) 조유민(대전)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이기제(수원)

△MF = 정우영(알사드·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재성(마인츠·독일)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독일) 이강인(마요르카·스페인)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턴·잉글랜드) 나상호(서울)

△FW = 황의조(서울)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스코틀랜드)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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