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최하위 페퍼에 진땀승…흥국생명과 4점차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5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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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2위 현대건설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1위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6점에서 4점으로 줄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전에서 3-2(25-18 22-25 17-25 25-15 15-1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현대건설은 24승9패 승점 69점으로 1위 흥국생명(승점 73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였다.

4연패에 빠진 페퍼는 4승29패 승점 12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몬타뇨가 후위 공격 7개와 가로막기 3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가로막기 4개 포함 21점을 기록했다. 정지윤이 16점을 땄다. 이다현과 황민경이 나란히 10점을 올렸다.

페퍼 니아 리드는 후위 공격 13개 포함 35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비가 17점, 박경현이 12점을 따냈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땄다. 세트 중반 이한비의 서브 범실을 기점으로 정지윤과 몬타뇨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황민경이 시간 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아헨 킴 감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2세트는 페퍼가 챙겼다. 17-18로 뒤진 페퍼는 박경현의 오픈 공격에 이어 문슬기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다현의 이동 공격 범실과 니아 리드의 백어택,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묶어 페퍼가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도 페퍼 몫이었다. 세트 중반 현대건설 리베로 김주하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급격히 페퍼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페퍼는 11-13에서 연속 6득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한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페퍼는 이민서의 스파이크서브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 현대건설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다인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시작한 현대건설은 가로막기를 통해 리드를 잡았다. 니아 리드의 잇단 범실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린 현대건설은 여유 있게 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막판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더 나았다. 13-12에서 현대건설 정지윤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어 몬타뇨가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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