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디렉터 “조규성, 여름에 유럽 무대 이적 확신”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4일 11시 51분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왼쪽)와 조규성. (현대자동차 제공) 2022.12.16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왼쪽)와 조규성. (현대자동차 제공) 2022.12.16
박지성(42)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조규성(25)이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2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스코틀랜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규성에게 겨울 이적 시장 동안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협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조규성은 여름에 이적을 추진할 계획이다. K리그에서 현재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여름에 유럽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2년 K리그1 득점왕 출신인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미네소타(미국)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조규성과 전북은 2023년에 우선은 함께 하기로 했다. 조규성과 전북은 K리그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뛰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유럽 무대를 두드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1월에 이적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적시장은 단순하지 않다”면서 “K리그에 머물면서 경기력 유지와 언어 습득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 시간을 확보했다. 여름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면 프리 시즌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조규성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던 셀틱도 여름 조규성의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셀틱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오현규(22)를 영입했는데,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유럽 다수의 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박지성 디렉터는 “셀틱은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으로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셀틱이나 레인저스 등 스코틀랜드에서 뛰는 것은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빅리그로 가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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