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시즌 첫 점프서 아시아 선수권 은메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2일 2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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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12일 아시아 실내선수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8를 시도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육상연맹 제공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나선 대회인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전날 18명의 선수가 참가한 예선에서 첫 점프였던 2m14를 한 번에 넘고 상위 9명이 나서는 결선에 진출했던 우상혁은 12일 결선에서 2m28을 1차시기에서 실패하기 전까지 2m15,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이날 우상혁과 똑같이 2m28 이전까지 실패가 없었던 아카마쓰 료이치(28·일본)가 2차 시기에서 2m28을 넘자 우상혁은 추가시도 없이 바를 2m30으로 높였으나 두 차례 시도 모두 실패했다.

아카마쓰도 2m30을 세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하며 2m2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는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 대회까지 이 대회 5연패를 거둔 무타즈 바르심(32·카타르)은 출전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우상혁이 기록한 올 시즌 첫 점프 기록은 지난 시즌 첫 대회였던 1월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대회 기록(2m 23)보다는 높다. 우상혁은 지난 시즌 두 번째 대회로 나섰던 2월 체코 후스토페체 대회에서 곧바로 2m36을 넘고 실내대회 한국 기록을 경신했었다.

우상혁(왼쪽)이 12일 아시아 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우승은 2차 시기에 개인 최고 타이기록인 2m28을 넘은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가운데)가 차지했다. 3차 시기만에 2m24를 넘은 시리아의 마지다 가잘이 동메달을 땄다. 카자흐스탄 육상연맹 제공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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