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이동현,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나란히 3관왕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0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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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쇼트트랙 대표팀.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주니어 쇼트트랙 대표팀.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간판으로 꼽히는 김길리(18·서현고)와 이동현(18·의정부광동고)이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와 이동현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에서 각각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 김길리는 1500m에서 2분36초63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송미(등명중)는 2분36초87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도 1분32초29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오송미는 1500m에 이어 1000m에서도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길리는 오송미, 김지원(한광고), 서수아(화정고)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김길리는 이미 올 시즌 성인 무대에서 데뷔했고 월드컵 2차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부에선 이동현이 활약했다. 이동현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신동민(반포고)과 이동민(홍익대사대부고)이 들어오며 금·은·동메달을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이동현은 남자 1000m에서도 1분23초549의 기록으로 주니어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신동민은 1분23초7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현과 신동민, 이동민, 이도규(한국체대)가 호흡을 맞춘 3000m 남자 계주에서도 한국은 3분57초2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금메달까지 이동현은 3관왕을 달성했다.

김길리와 이동현의 활약 속에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은 2개, 동 3개로 총 1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주니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홍진석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레이스를 펼쳐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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