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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스포츠

골 놓치고 유리창 부순 벨기에 루카쿠…BBC “제정신 아니다”

입력 2022-12-02 09:46업데이트 2022-12-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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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이 아니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득점 기회를 수차례 날려버린 벨기에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의 분노를 이같이 보도했다.

루카쿠는 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후반에 투입됐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그에게 기대한 것은 골이었다. 이날 벨기에는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의 용병술은 패착이었다. 후반 15분 루카쿠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았다.

그는 곧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혔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았지만, 유효슈팅에서 한참을 벗어났다.





후반 44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빈 골대 앞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가 아닌 배치기로 받아내다가 슈팅 기회를 날렸다.

결국 이날 경기는 승부를 내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다. 한 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결과였다. 루카쿠는 주저앉아버렸다. 결국 티에리 앙리 대표팀 코치의 위로를 받고서야 일어설 수 있었다.

그러나 루카쿠는 이날 좀처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인 메트로는 BBC 영상을 인용해 “루카쿠의 슬픔은 곧 분노로 변했고, 루카쿠는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벤치 창문을 주먹으로 내리쳐 유리 조각이 떨어져 나갔다”고 전했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4점(1승1무1패)에 그친 벨기에는 모로코(2승1무)와 크로아티아(1승2무)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에 책임지고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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