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 전국체전 5관왕 무산…혼계영 400m서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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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1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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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선 황선우(강원도청)가 경기를 마친 후 판독 결과를 기다리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0.13 뉴스1
13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에서 네 번째 주자로 나선 황선우(강원도청)가 경기를 마친 후 판독 결과를 기다리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2.10.13 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 실격 처리돼 2년 연속 대회 5관왕 달성이 불발됐다.

황선우는 13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수영 자유형 혼계영m에서 강원 선발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3분35초1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기록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이주호와 조성재, 문승우, 황선우가 합작한 한국 최고기록(3분35초26)보다 0.14초 빨랐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2번째 평영 영자가 부정 출발을 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강원 선발은 최종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한국 신기록 수립은 물론 강원 선발의 우승도 모두 무산됐다.

금메달은 3분39초32를 기록한 경기 선발에게 돌아갔다.

13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 경기를 마친 황선우(강원도청)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강원 선발은 두 번째 영자가 부정 출발한 것으로 파악돼 실격 처리되면서 황선우의 2년 연속 대회 5관왕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2022.10.13 뉴스1
13일 오전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혼계영400m 결승 경기를 마친 황선우(강원도청)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강원 선발은 두 번째 영자가 부정 출발한 것으로 파악돼 실격 처리되면서 황선우의 2년 연속 대회 5관왕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2022.10.13 뉴스1
황선우는 앞서 출전한 자유형 100m 및 200m와 계영 400m 및 800m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2년 연속 5관왕 전망을 밝혔지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쳐 4관왕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계영 800m(7분15초00)와 10일 자유형 200m(1분44초67)에서는 대회 기록을 경신했고 11일 계영 400m에서는 3분15초39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리고 12일 자유형 100m에서도 47초78로 대회 기록을 새로 썼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전국체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 고등부 경기만 진행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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