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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동네북 된 맨유, 개막 2연패…브렌트퍼드에 0-4 참패

입력 2022-08-14 15:56업데이트 2022-08-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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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축구 명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동네북 신세가 됐다.

맨유는 14일 영국 브렌트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0-4로 크게 졌다. 브라이턴과의 안방 개막전에서 1-2로 졌던 맨유는 1992년 EPL 출범 뒤 처음으로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사령탑에 오른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921년 존 채프먼 감독 이후 101년 만에 개막 2연패를 당한 맨유 감독이됐다. 맨유가 브렌트퍼드에 패한 것도 1937년 이후 85년 만이다.

AP뉴시스
맨유는 경기 시작 35분 만에 네 골을 헌납했다.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서 슈팅 6개를 난사하는데 그쳤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쓰레기 같은 경기력이었다. 실망한 팬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BBC는 “1986년부터 2013까지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뒤 맨유는 10억 파운드(약 1조 5818억 원)를 썼다. 10억 파운드를 더 써야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따라잡을 것 같다”고 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선수 앨런 시어러도 “맨유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다”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갈 것 같다. 맨유 팬들의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1부 리그 최다 우승(20회) 팀인 맨유는 2012~2013시즌 우승 이후 EPL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EPL 6위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했다.

맨유 공식 서포터 ‘MUST’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냈다. MUST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일반적으로 경기 내용에 대해 입을 열지 않는다. 하지만 이례적인 결과에는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당혹감을 넘어 굴욕감으로 다가온다. 반드시 구단 소유주들에게 맨유가 10년 간 부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시급한 변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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