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역대 5번째 한국 선수 올스타 꿈 이루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6일 08시 36분


코멘트
올 시즌 뜨거운 타격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대 5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을까. MLB닷컴이 최지만을 아메리칸리그(AL) 1루수 올스타로 유력하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L 올스타 가운데 1루수 포지션으로 최지만을 언급했다.

AL 1루수 포지션에는 스타들과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기록만 놓고 보면 루이스 알바레스(미네소타 트윈스)와 타이 프랭스(시애틀 매리너스)가 압도적이다. 알바레스는 타율 0.354로 MLB 전체 1루수 가운데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타이 프랭스(시애틀 매리너스)는 타율 0.317로 MLB 전체 1루수 가운데 3위, AL 2위의 타격감각을 자랑한다. 특히 프랭스는 10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OPS(출루율+장타율)이 0.880으로 AL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류현진의 동료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이 0.259로 다소 떨어지지만 15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시원스러운 홈런이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게레로 주니어가 올스타로 선정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럼에도 최지만이 MLB닷컴이 선정한 올스타가 된 것은 기록상으로 밀리지 않는데다 득점권 타율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어떤 AL의 1루수도 득점권에서 최지만보다 잘 때리지 못한다. 최지만의 득점권 타율은 0.422나 돼 모든 포지션에서도 MLB 3위를 기록 중”이라며 “최지만은 득점권에서 45타수 19안타에 26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OPS가 1.118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의 예상처럼 된다면 최지만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역대 5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지난 2001년 박찬호를 시작으로 2002년 김병현,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특히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지난 2019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