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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시 클레이 황제’ 나달, 조코비치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4강 진출
뉴스1
업데이트
2022-06-01 08:57
2022년 6월 1일 08시 57분
입력
2022-06-01 08:57
2022년 6월 1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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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스페인)은 역시 클레이코트에서 강했다.
나달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3-1(6-2 4-6 6-2 7-6)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4강에 진출, 통산 14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총 우승 횟수를 22개로 늘려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이상 20승) 등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이번 승리로 나달은 조코비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29승30패로 격차를 좁혔다. 프랑스오픈에서는 나달이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달은 1세트 첫 게임부터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1로 앞서가던 가운데 나달은 다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잡았고, 결국 게임 스코어 6-2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초반에도 흔들렸다.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로 시작된 2세트 첫 게임을 6번의 듀스 끝에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3번째 게임까지 내주면서 게임 스코어는 0-3이 됐다.
하지만 조코비치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이후 나달의 서브 게임을 2번 연속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4로 앞서가던 가운데 나달의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나달은 흔들리지 않고 다시 3세트를 따내며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나달은 3세트에서 브레이크에 2번 성공하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키며 가볍게 승리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나달은 4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던 나달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초반부터 3-0 리드를 잡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조코비치의 추격을 뿌리친 나달은 프랑스오픈 4강에 안착했다.
한편 나달은 4강에서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결승행을 다툰다.
츠베레프는 8강에서 스페인의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즈(6위)를 3-1(6-4 6-4 4-6 7-6)로 제압했다. 츠베레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에 덜미를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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