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첫 발탁 김동현 “형들 장점 흡수할 것…네이마르와 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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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31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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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김동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김동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미드필더 김동현(강원)이 선배들의 장점을 많이 배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가장 붙어보고 싶은 선수로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를 꼽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일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전까지 4연전을 소화한다.

김동현은 U-20 대표팀서 4경기, U-23 대표팀서 18경기를 소화했지만 A대표팀 발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현으로선 더욱 비장하고 특별할 수밖에 없는 소집이다.

김동현은 31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다. 내 모습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주말 K리그 일정을 소화한 김동현은 첫 소집이자 훈련이었던 지난 30일 공식 훈련 대신 회복에 집중했다.

김동현은 “아직 제대로 훈련을 한 건 아니지만 직접 대표팀에 와보니 (손)흥민이형 뿐아니라 리더가 여럿이더라. 함께 끌고 가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황인범(서울),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등 국가대표팀 경험이 많은 쟁쟁한 미드필더들과 주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동현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앞설 자신만의 색깔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대표팀에 뽑힌 건 벤투 감독님이 나 역시 나름의 색깔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빌드업, 킥, 활동량 등에서는 자신있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가장 붙어보고 싶은 팀과 선수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가릴 건 없다. 어느 경기든 기회가 주어지면 그에 맞게 뛰어야한다. 그에 앞서 훈련장에서 나의 가치를 감독님께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것”이라면서 “네이마르가 어느 정도의 선수인지 (직접 붙어서) 가늠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김동현은 “대표팀엔 쟁쟁한 동료들이 정말 많다. 그들의 장점을 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면서 흡수하고 싶다”면서 “강팀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바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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