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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온그린도 힘들다” 고개숙인 황제

입력 2022-05-21 03:00업데이트 2022-05-2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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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PGA챔피언십 컷탈락 위기
1R 버디 출발했지만 공동99위
같은 조 매킬로이는 5언더 선두
“짜증 나는(frustrating) 하루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는 부상 복귀 후 출전한 두 번째 공식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이렇게 말했다. 대회 첫날 그의 경기력과 성적을 한마디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우즈는 2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전체 156명 중 공동 99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우즈는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 교통사고 부상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마스터스 첫날 우즈는 1언더파로 공동 10위를 했고 최종 공동 47위로 대회를 마쳤다.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우즈는 드라이버 평균 거리 346.4야드(최대 353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3%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이 38.89%로 저조했다. 우즈는 “드라이버샷은 괜찮았는데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아 공을 (홀) 가까이 붙이지 못했다”며 “버디는커녕 그린 위에 공을 올려놓기 바빴다”고 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첫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14번홀(파3)에서도 약 4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15번홀에서 첫 보기를 한 뒤로 후반부 9개 홀에서 5번이나 보기를 하는 동안 버디는 1번에 그치면서 무너졌다. 우즈는 “골프를 치지 않을 땐 괜찮은데 다리에 무게를 실으면 여전히 다리가 아프다”면서 “출발은 좋았는데 계속 이어가지를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첫날을 보냈다. 매킬로이는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이자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26·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38위다. 지난주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경훈(31)은 1언더파 69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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