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한 샬케, 이동경 임대 연장 원한다…“울산과 협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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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18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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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케04의 이동경. .(샬케04 SNS 캡처) © 뉴스1
샬케04의 이동경. .(샬케04 SNS 캡처) © 뉴스1
1시즌 만에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한 샬케04가 임대생 이동경(25)의 임대 연장을 원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7일(현지시간) “샬케가 임대 이적 후 부상으로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이동경의 임대 계약 연장을 원하고 있다. 울산과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동경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 속했던 샬케로 6개월 단기 임대 이적했다. 당시 이동경은 임대 후 협의에 따른 완전이적 조항을 갖고 샬케 유니폼을 입었다.

이동경은 원대한 꿈을 안고 유럽에 첫 발을 디뎠지만 불행하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동경은 지난 2월13일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로 투입돼 약 30분 뛴 것이 샬케에서의 유일한 기록이다. 이후 이동경은 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샬케는 이동경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한 번 더 신뢰하겠다는 입장이다. 올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던 샬케는 곧바로 분데스리가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에 성공,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이동경이 부상으로 큰 역할을 못했지만 킥 능력이 좋아 계속 보유하는 것이 샬케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이동경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동경의 원소속팀 울산은 조건이 나쁘지 않다면 선수의 유럽 도전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동경이 다음 시즌 샬케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면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와 격돌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16위에 머문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살아 남아야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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