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카노, 샌디에이고행 임박…김하성 입지 좁아지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13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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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로빈슨 카노(40)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카노가 새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와 합의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카노는 올스타에 8차례 선정된 베테랑이다. 2차례 골드글러브와 5차례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그러나 ‘최고의 2루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18년 5월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과 함께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도핑테스트에서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돼 8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2018년 말 메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2020년 11월 또 다시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결국 16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그는 12경기서 타율 0.195, 1홈런 3타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메츠는 지명할당을 거쳐 지난 10일 카노를 방출했다.

카노가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면 김하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올 시즌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 속에 주로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카노가 2루수로 출전하면 2루를 맡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까지 돌아온다면 김하성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 있다.

카노는 빅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2, 335홈런 1305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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