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쏘면 1번은 성공, 손흥민 골 결정력도 ‘월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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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이후 5대리그 선수 분석
25.8% 홀란에 근소하게 뒤져 2위
레반도프스키-살라흐-메시 제쳐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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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슈팅 수의 25% 이상을 골로 연결한 선수는 엘링 홀란(도르트문트)과 손흥민(토트넘·사진) 등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축구통계 매체 ‘스쿼카’는 2020∼2021시즌 이후 1일까지 유럽리그에서 총 100개 이상의 슈팅을 날린 선수 152명을 대상으로 슈팅 수 대비 득점(페널티킥 골 제외) 비율을 조사해 그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슈팅 수 대비 득점 비율이 25%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홀란과 손흥민뿐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떠오르는 신예 홀란이 슈팅 159개 중 41개를 골로 연결시켜 25.8%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40회의 슈팅 중 35골을 성공시켜 2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최근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이에른 뮌헨)로 272개의 슈팅 가운데 62개가 골망을 흔들어 22.8%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22골)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는 13.7%, 세계 축구에서 공격수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각각 14.5%, 11.7%였다.

손흥민은 왼발 사용 능력에서도 돋보였다. 스쿼카는 1일까지 2021∼2022시즌 EPL에서 왼발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상위 5명도 공개했는데 살라흐가 18골로 1위, 손흥민이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시티)와 함께 11골로 공동 2위였다. 손흥민은 각종 축구전문 사이트에서 대부분 양발잡이로 소개돼 있지만 오른발을 좀 더 편하게 사용한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손흥민#골 결정력#월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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